미국횡단 61일 차
오늘의 하이라이트
2022년을 보낸 솔트레이크를 떠났다.
1월 1일부터 비가 내렸는데, 새해의 시작을 차분하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뭔가 우울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ㅋㅋㅋ
아무튼 1일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여행을 한다.
원래 오늘 아주 유명한 앤터로프 캐년을 가려고 했는 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서칭을 열심히 한 결과 오늘의 목적지를 찾아냈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Leprechaun Canyon이다.
상대적으로 앤터로프보다는 유명하지 않아서 사람도 적고 무엇보다 무료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우리밖에 없었고 아주 고요했다ㅋㅋ
레프리콘 캐년에 도착하기 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 막상 도착하니 비가 많이 안 와서 관광을 할 수 있었다.(아무튼 운이 좋긴 하다ㅋㅋ)
내려서 다들 신발을 갈아 신고 본격적으로 탐험을 시작했다.
풀숲을 30분 정도 지나니 우리가 보고 싶었던 협곡이 나오기 시작했다.
협곡이 나오는 순간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에 보이는 돌 위에 올라가서 한 명씩 인증샷을 남겼다ㅋㅋ
이놈들 보면 올라갈 수만 있으면 무조건 올라간다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보니 우리가 생각하던 협곡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는 또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협곡을 계속 가다 보니 더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 데 비도 조금씩 거세지도 왠지 로프가 필요할 것 같아서
만장일치로 올라가지 말자고 얘기를 나눴고 우리는 돌아섰다.
대신 지나온 협곡 안에서 인증샷을 열심히 찍었고
다들 인생샷을 하나씩 건졌다.
필환
민창
재현
상범
돌아가면서도 사진을 찍었는 데 꽤 멋있는 사진을 건졌다.
인생샷 중에 상범이 인증샷은 내가 찍어서 그런지 제일 샷맘에 든다.
미국여행하면서 제일 좋아진 점은 사진 실력이 아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ㅋㅋ
사진에 대해서 상범이가 가끔 알려주는 게 큰 도움이 되고 오늘은 DSLR 카메라로 찍어서
구도 잡는 게 쉽지 않았는데 역시나 상범이가 저녁에 사진을 보면서 바로 쓴소리를 했다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고 놀다 보니 비가 거세지기 시작하고 온도도 급 떨어져서 황급히 차량으로 복귀했다.
그래도 거리가 꽤 있어서 비를 많이 맞긴 했다.
필환이 패딩이 좋은 패딩인데ㅋㅋㅋ아이러니하게 방수가 안돼서 비나 눈이 올 때 취약하다
그래서 다 도착할 때쯤 필환이를 보니 아파 보였다.
감기가 안 걸렸으면 좋겠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사 먹으려고 찾아보니 ㅋㅋ지금 있는 곳이 시골 중에 시골이라서
식당이 없었고 주유소 옆에 써브웨이가 있어 오늘 저녁은 써브웨이로 해결했다.
진짜 써브웨이라도 없었으면 오늘 우리는 굶어야 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일정도 야무지게 마무리 됐다.
빨리 비가 멈췄으면 좋겠다.
더 신나게 놀 수 있게 ~~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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