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저녁부터 비가 와서 아침에 일어나니 축축하고 습해서 그런지 상쾌하게 일어나지는 못했다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밤 12시에 회의를 2시간 정도 하고 아침 7시에 미팅이 또 있어서 조금 피곤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다행히 요즘 여행을 갔다와서 일기를 쓰다 보며 보통 2시 넘어서 자서 적응했고, 기상은 주로 캠핑장에서 자면 보통 7시쯤 자연스럽게 기상을 해서 특별한 아침은 아니었지만, 날씨의 영향 때문에 피곤하기는 했다.
회의가 끝나고 출발시간까지 조금 남아있어 잠을 조금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의 행선지는 바로 샌안토니오이다.
나갈 때 만해도 비가 계속 와서 걱정했는 데 거짓말처럼 첫 번째 행선지를 가는 도중에 비가 그쳤다.(이번 여행은 진짜 운이 좋긴 하다)
첫 번째 행선지는 재패니즈 티가든이었다.
생각했던 거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기 자게 이뻐서 나쁘지 않았다.
근데 조금 신기하게 분명히 재패니즈 티가든인데 입구에 차이니즈 티가든이라고 쓰여있다.ㅋㅋㅋㅋ
이유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30분 정도 관람을 마치고 Mission San Jose Church으로 이동했다.
스페인에서 건너온 텍사스 원주민들은 선교하기 위해 지어진 성당이고, 성당 주위로 토착민들이 같이 지낸 마을의 유적지 같은 곳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선사유적지처럼 인디언들의 집, 생활도구를 전시해놔서 편하게 관람을 했다.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샌안토니오에서 유명한 시장 중 하나인 히스토릭 마켓 스퀘어로 이동했다.
멕시코 물품을 구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제일 큰 시장이라서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빨리 나왔다.
보고 나서 진짜 샌안토니오의 유명한 명소 리버워크로 갔다.
막상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놀랐고 강 주변으로 있는 상점들이 문을 막 열고 있어서 너무 조용했다.
짧은 관람을 마치고 너무 배고파서 친구들은 로컬 식당으로 갔고 나는 평소에 가고 싶었던 프랜차이즈 치폴레로 갔다.
주문하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서 사전에 유튜브를 보고 식당을 방문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은 치킨볼에 과카몰리를 추가했다.(무조건 추가하라고 영상에서 알려줬다.)
기대보다 맛이 좋아서 놀랐고 확실히 밥이 들어가서 입에 더 맞았다.
약간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먹고 있다 보니 진짜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가고 또 식당에서 먹고 갔다.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나니 아마 조만간 한번 더 가서 먹을 것 같다ㅋㅋ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가졌고 차를 픽업하러 가기 위해 다시 한번 리버워크로 갔는 데 밤이 된 리버워크는 내가 낮에 봤던 리버워크와는 전혀 다른 장소였다.
리버워크를 지나서 차를 가지러 가는 길도 밤이 되자 조명이 비치니 거리가 정말 탈바꿈했다.
샌안토니오는 저녁에 많이 이쁜 도시이니 저녁에 관광하세요 ㅋㅋ정말 낮과는 180도 다른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특별히 범이 유명한 승우 아빠표 '황금볶음밥'을 해줘서 맛있게 먹었다.
기름을 식용유가 아닌 올리브 오일로 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한 끼 식사였다.
내일 6시간 이동을 하는데 언제나처럼 안전 운전하면서 무사히 도착하길 기원하면서 오늘 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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