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횡단, 미국여행 87일 차
오늘의 하이라이트
미국횡단의 마지막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90일이란 시간이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참 길어 보였는데 요즘에 짧은 시간이라고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도시라는게 와닿지는 않네요.
기분 같아선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다른 도시를 가야 될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
서울로 가겠죠 ㅎ
아무튼 어제 저녁에 늦게까지 일과 일기를 쓰느라
취침을 늦게해 오늘은 여유 있게 11시에 나갔습니다.
이제 저희가 렌트카가 없기에 숙소를 시내 근처로 잡아서 뚜벅이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5분정도 거리에 시청도 있고 관공서 건물이 즐비했습니다.
시내를 관광하다보니 점심을 먹기로 정한 식당에 금방 도착했다.
오늘 점심은 베트남 음식점에 갔다.
사실 쌀국수가 먹고싶어 몇 번 시도를 했는데 다양한 이유로 못 가다 미국 와서 오늘 처음으로 가게 됐다.
우리는 쌀국수,분짜,볶음밥,반쎄오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양도 진짜 많았고, 무엇보다도 맛이 너무 훌륭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들과는 조금 달랐는데 훨씬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여기 물가에 비하면 싼 편이었다.
미국에서 동남아 음식을 먹으면 무조건 실패는 없는 것 같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중심부인 유니온 스퀘어를 갔습니다.
생각보다 웅장하거나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일반 광장이더라고요ㅋㅋㅋ
다만 주위로 쇼핑하기 좋게 되어있긴 합니다.
근처에도 군데군데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을 찍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길을 걷다 보니 블루보틀의 탄생지답게 블루보틀이 타도 시보다 많았습니다.
유니온 스퀘어를 지나서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명소 차이나타운에 방문하고 거기서도 유명
포춘쿠키공장에 들렸습니다.
신기하게 차이나타운의 서양인의 비율이 높아 놀랐네요.
차이나타운을 걷다가 사람이 많은 곳을 가보니 정육점이었는데
안에서 통돼지 바비큐를 사 먹었는데...... 직원분이 엉덩이 부위를 주셨는데......
비주얼만큼 맛이 좋지 않았네요😂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이탈리아 거리가 있어 쉴 겸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Caffe Greco로 유명한 카페였는데
맛이나 분위기 모두 좋았지만,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아저씨가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카페라테, 카푸치노, 핫초콜릿을 만든데 3분도 안 걸리ㅋㅋㅋ결제도 혼자 하시고 거기다 테이블정리까지
혼자 하시는 게 대단했습니다ㅋㅋㅋㅋㅋ
미국에서 달인을 만나고 왔네요.
그리고 진짜 커피가 맛있어서 아마 한번 더 갈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케이크도 진짜 좋아요 꼭 드세요!!!
장인의 손길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배가 고파진 필환이는 바로 옆에 유명한 토니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 먹었습니다.
야경을 보러 근처에 있는 코이트 타워로 올라갔습니다.
딱 올라기니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금문교까지 보였는데 아쉽게도 안개가 있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야경을 보고 이탈리아거리로 다시 내려왔는데 불빛들이 환하게 비춰서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원래 저녁은 유명한 소토마레를 가려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저희가 6시 30분에 갔는데
9시나 되어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내일 점심으로 예약을 걸어두고 왔습니다ㅋㅋㅋ
그래서 근처에 다른 식당을 찾아보던 중에 큰 그릴에 패티를 구워주는 햄버거 집이 있어 고민 고민 끝에 들어갔습니다.
햄버거에 들어간 큰 패티가 정말 육즙을 얼마나 잘 품고 있던지 한번 베어 먹은 순간
정말 입안에서 퐝 터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국여행하면서 느끼지만 미국햄버거의 맛있는 이유 중 하나가
정말 패티들이 너무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햄버거보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패티는 못 따라온 것 같아요ㅋㅋ(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소화시키기 위해 숙소 가기 전에 페리 빌딩을 들려서 강가에서 야경을 쫙 감상했습니다.
이상하게 뉴욕에서 페리를 타고 봤던 야경과 상당히 유사해서 뉴욕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나서 잠깐 추억에 잠겼었네요ㅋㅋ
요렇게 저희의 샌프란시스코 1일 차를 무사히 마쳤네요.
다행히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볼게 많은 도시라서 마지막 도시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ㅋㅋ
다만, 미국의 다른 도시들 보다 치안이 좋지 않으니 여행할 때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오늘 민창이 사진이 없는 이유는... 혼자 아침에 일찍 나갔는데 사진을 안 줘서 못 올렸습니다ㅋㅋㅋㅋ(내일은 줘라)
오늘도 일기를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첫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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