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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미국여행 D+75] 지갑 찾아 삼만리 ~

by 싼쵸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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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여행 75일 차

오늘의 하이라이트

비가 내리던 폭풍 같은 밤이 지나가고 언제 비가 온 지 모르게 아주 고요한 아침이었다.

어제 안 보이던 캠핑장 주변의 이쁜 풍경이 보이고 일기예보에는 오늘까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안 와서 다행이었다.

우리는 이날 아침에는 일정이 없어 나랑 필환이는 잠을 더 잤고 상범이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캠핑장 주변의 사진을 고맙게도 찍어줬다.

비를 피하게 해 준 고마운 상범의 작품

바로 테이프 밀봉 !!!

정말 덕분에 너무 편안하게 숙면했다.

체크아웃이 시간이 다되어서 빠르게 정리를 하고 우리를 친절가게 대해준 레인저 아저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나왔다.

오늘의 점심은 한 번도 안 먹어본 프랜차이즈 햄버거 식당!!

2015년에 미국 햄버거 순위 1위를 차지한 프랜차이즈입니다.

인 앤 아웃과 함께 서부의 햄버거 자존심 The Habit Burger Grill에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시작을 했고, 숯불에 구운 햄버거가 특징이며 제일 유명한 햄버거는 산타바바라 차 버거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차버거와 산타바바라 차 버거를 주문해서 먹었다.

그리고 여기의 특징은 햄버거빵을 식빵(샤워도우)으로 변경해서 먹을 수 있고,

매장에 할라피뇨와 매운 고추를 제공해 준다.

 

Home - Charburgers - Sandwiches - Salads - Habit Burger Grill Near Me

American fast-casual restaurant that specializes in award-winning Charburgers grilled over an open flame.

www.habitburger.com

사진에서 보이는 햄버거가 차버거이고 토스트처럼 보이는 게 제일 유명한 산타바바라 차버거입니다ㅋㅋ

맛은 역시 유명한 햄버거답게 맛이 좋았습니다.

재료도 꽉 차고 패티도 육즙을 품고 있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저희가 햄버거 2개 정도 먹으면 배부르거나 느끼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해빗버거는 엄청 배부르고 느끼하긴 했습니다.

인 앤 아웃과 비교를 하자면 확실히 가격이 비싸서 패티는 훨씬 해빗이 좋았고, 크기고 인 앤 아웃보다 크긴 합니다ㅋㅋ

하지만 역시 가성비를 따지자면 인 앤 아웃을 이기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제 기준입니다ㅋㅋ)

그래도 미국에 왔다면 한 번은 방문해서 먹어도 좋을 맛입니다.

 

배부르게 햄버거를 먹고 라스베이거스로 바로 떠나기가 아쉬워서 근처 구경을 했습니다.

식당 근처에 재래시장이 열려서 가봤는데 아쉽게도 끝나는 시간에 가서 제대로는 못 봤네요

그래도 거기서 아몬드로 만든 10불짜리 간식을 필환이의 재치로 5불로 사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시장을 둘러보고 근처에 유명한 런던브리지를 갔습니다.

실제로 런던에 있던 브릿지를 미국에 한 사업가께서 구매 후 이곳에 재건축을 했다고 합니다ㅋㅋㅋ

그래서 진짜 런던에 있던 브릿지를 갖고 온 거라서 런던브리지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찾아보고 알았네요ㅋㅋ

다리 밑에는 런던 분위기처럼 조성을 해놓아서 사진을 찍고, 비둘기 밥도 줬네요.

비둘기 밥 주는 영상

짧은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드디어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차로 2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착해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다.

라스베이거스 30분 정도 거리에 남았을 무렵 표지판에 후버댐이 나와서 숙소로 가던 도중 

방향을 바꿔 후버댐으로 향했다.

후버댐에  갔을 때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서ㅋㅋㅋㅋ

지갑에 공금으로 쓰고 있는 카드가 있어서 정말 큰 문제였다.........

그래서 나는 관광을 가지 않고 차에 지갑을 찾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근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듯이 내가 필환이랑 교대를 할 때 잠깐 고속도로에 차를 세웠었는데

분명히 그때 잃어버린 게 확실했는데 고속도로 한가운데라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웠는데

내가 그냥 구글 지도를 켰는데!!!! 바로 그 위치가 지도에 표기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범과 필환이가 돌아오자마자 위치를 보여주고 바로 한가닥 희망의 불씨를 가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돌아갔다ㅋㅋ

제발 있기를 바라보면서 초조하게 30분이 흘렀다.

도착한 뒤에 해가 져서 어두웠지만, 다행히 GPS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찾은 뒤 5분 정도 찾아도 안 보여서.... 실망한 마음으로 아래쪽으로 가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지갑을 발견했다!!!!

발견하는 순간 소리를 질렀고 애들에게 말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지갑을 두고 절을 했다ㅋㅋㅋㅋ

어제도 그렇고 오늘 지갑사건도 그렇고 정말 이번여행 전체적으로 운이 너무 좋아서 감사하다.

항상 위기에 빠지는데 신기하게 자꾸 해결되어 너무 감사하다.

이번 연도 아마 운수대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진짜 항상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ㅋㅋ

무사히 지갑을 찾고 라스베이거스 도착해서 숙소에 푹 잤습니다 ㅎ

오늘도 저희의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첫 이야기

 

10년전 까까머리 고등학생들, 미국 횡단을 결정하다.

모든 일이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가는 여행도 퇴근길에 나와 민창이 그냥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다(믿기지 않겠지만) 통화내용은 우리가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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