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횡단, 미국여행 89일 차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제 내일이면 떠나기 하루 전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시내투어를 한번 더 했다.
현재는 여러가지 이유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과거에는 왜 순위권에 들었는지 여행기간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lA에 비하면 도시가 작은 편이라서 시간이 금인 여행자에게 좋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어느도시들보다 대중교통이 잘되어있어 차가 없이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내가 가장 여행하기 좋았던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다!!
숙소에서 나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햄버거 사냥꾼인 우리들은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가게가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오픈 주방이라
조리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맛집이라는 믿음을 갖게 기다리게 만들었다.
사진만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햄버거다ㅋㅋ
맛은 미국에서 먹은 햄버거 중에 소고기패티로는 여기가 내 기준 1등이었다.
치킨버거는.... 그저 그러니 꼭 소고기 버거로 드세요.
햄버거를 맛있게 먹은 후 저번에 먹은 이탈리아 커피가 너무 맛있어 그곳을 가려다
다양하게 먹어보자 해서 다른 곳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커피가 맛은 있었는데 저번에 먹은 Cafe Greco처럼 특별한 맛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다ㅋㅋㅋ
역시 그 아저씨 내공이 상당했던 것 같긴 하다.
커피를 먹고 마침 바로 옆에 케이블카 박물관이었어 들렸다.
케이블카 박물관 안에 실제로 케이블이 돌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고 소음이 장난 아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점은 무료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언덕길로 되어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너무 이쁘다.
거기에 케이블카까지 있으니 사진을 찍으면 그림이다.
케이블카 박물관을 보고 길을 걷던 중에 큰 대성당이 보여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웅장함은 물론이고 신기하게 미러박스 같은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어 신기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구경을 하고 난 뒤 와인선물을 사기 전에 근처에 큰 와인샵이 있어 구경하러 가서
추천도 받고 내일 가기 전에 살 와인도 정하고 왔다.
와인뿐만 아니라 각종 주류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많이 저렴합니다ㅋㅋ한국에 비하면 미국 내에서도 여기는 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3개 정도 있는 체인점입니다.
다른 도시나 주에 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와인샵을 나와서 근처에 롬바드가 거리가 근처라서 못 본 필환이를 위해 들렸습니다 ㅋㅋㅋ
차가 계속 와서 눈치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ㅋㅋㅋㅋ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은 이탈리아 커피가 생각나 한번 더 들렸습니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저번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추웠지만 밖에 자리를 잡았습니다ㅠㅠ
가시면 꼭 카푸치노 Greco grande 주문해서 드세요.
먹는 게 여행의 목적인 저희들은 커피를 먹으면서 저녁을 뭐 먹을지 찾고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ㅋㅋㅋㅋㅋ
여행 막바지인 만큼 한 끼 한 끼가 소중하니까요ㅋㅋ
카페가 있는 이탈리아 거리 자체가 분위기가 좋으니 꼭 와보시고 근처 따뜻한 분위기 책방도 있어 들렸습니다.
고민고민 끝에 결정한 오늘의 저녁은 바로 중식입니다.
근처에 차이나타운 있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중 하나라서 갔습니다.
그리고 중식을 절대 실패할 일 없습니다.
무조건 맛있습니다.
허름한 간판에 들어가기 전에 살짝 고민을 했지만,
2층에 올라가 문을 여는 순간 의심은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시아사람보다 서양인이 더 많았습니다.
마지막 중식식 사인만큼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몽골리안비프, 가리비볶음, 마파두부 그리고 소고기 수프
마파두부를 제외한 메뉴들은 한국에서 먹기 힘든 음식들이라 더 좋으면서도 아쉬웠네요.
한국 가면 먹기가 힘드니까요 ㅠㅠ
맛이랑 양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 물가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메뉴 4개 밥 7 공기를 먹었는데 70불밖에 안 나왔습니다😘
길을 걷다 완전 홍콩의 어느 뒷골목 같은 느낌의 거리가 있어 바로 사진을 남겼습니다ㅋㅋㅋ
한 30분 있었네요.
오늘 의식의 흐름대로 샌프란시스코 시내 여행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진짜 저희 여행의 끝이네요.....
벌써 3개월이 지나다니..... 믿기지 않네요.
요 몇일 민창이가 일기에 등장을 안하는 이유는 민창이가 사진을 안줘서 못올리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일기를 계속 쓰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요.
아무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첫 이야기
오늘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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