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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 D+26] 미국 최남단 키웨스트를 가다.

by 싼쵸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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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여행 26일 차

꿈만 같았던 토요일이 지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ㅋㅋㅋ

오늘은 다시 편안했던 에어비앤비 숙소를 떠나 5일 캠핑이 시작이었다.

 

우리는 숙소를 떠나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산더미였다

1. 빌렸던 장비 돌려드리기

2. 밀렸던 빨래

3. 짐 정리하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마치고 4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다.

 

그래서 어제 모두 야식을 먹고 2시쯤 취침을 했지만, 다들 7시 30분쯤 기상을 해서 나와 민 차이는 장비 반납과 빨래를 하러 가고, 범과 필환이는 집에 남아 짐 정리와 간단히 먹을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나는 다행히 밥솥을 빌려준 분께는 시간에 맞춰 전달을 완료하고 사례로 연어 김밥도 전달 완료했다.

진짜 다행히 맛이 좋다고 답장을 주셔서 내가 만들지는 않았지만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빨래를 하고 있는 민창이를 픽업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건조가 잘 안 돼서 우리 예상보다 30분 정도가 지나서 숙소에 도착을 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민창이가 운전을 했는데 진짜 크게 사고 날 뻔한 게 2번 정도 있었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래도 민창이의 운전실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숙소로 돌아온 후 우리는 빠르게 정리를 하고 있던 중에 우리 제일 많이 도와주시고, 어제 푸드 스토어에 직접 와주시니까 우리가 10시까지 간다고 한걸 내가 깜빡해서... 연락이 왔다ㅠㅠㅠ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늘 외부 일정 때문에 빨리 나가셔야 했는데 우리가 피해를 드려서 정말 죄송했다.

내가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우리는 정말 초스피드로 10분 만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이동을 시작했다.

 

정말 죄송하게도 우리를 보시고 또 칭찬을 해주시고 엄청난 꿀팁을 주시고 가셨다.

진짜 우리의 푸드 스토어 일정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그리고 목적지인 키웨스트로 이동을 시작했다.

 

 

키웨스트 섬 · 미국 33040 플로리다

★★★★★ ·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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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웨스트는 미국의 최남단 지점으로 우리나라도 치면 마라도 같은 곳이다.

민창이가 이곳을 갈 때 해안도로가 있는데 굉장히 이쁜 해안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설명을 해줘서 우리는 민창이에게 운전대를 넘겼다ㅋㅋ

긴장했는지 승모근이 바짝 올라와 있닼ㅋㅋㅋㅋ
집중한 입을 봐라 ㅋㅋ

해안도로 3시간 정도였는데 민창이가 말한 대로 정말 이쁜 도로였고 가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면서 즐겁게 이동했다.

3시간 정도 이동 후 우리는 드디어 미국의 최남단 지점에 도착을 했다.

 

미국 대륙 최남단 지점 · 1400 Whitehead St, Key West, FL 33040 미국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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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그래도 저기 앞에 사진을 찍으니 뭔가 퀘스트를 완료한 것 같아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그다음에 우리는 미국 도로의 시작점 1번 도로 이동을 했다.

 

우리는 키웨스트 상징적인 투어를 마치고 나니 슬슬 허기져 근처 음식점을 찾아보니 소라 튀김을 파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The Conch Shack · 118 Duval St, Naval Air Station Key West, FL 33040 미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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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범은 소라 튀김을 시키고, 필환이와 민창이는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사실 맛은 그저 그랬고 소라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캠핑 사이트로 돌아와서 후다닥 텐트를 치고 저녁은 간단하게 시리얼과 빵으로 때웠다.

다들 어제의 후유증으로 피곤해하기도 했다.

나는 저녁 12시부터 미팅이 있어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 일기를 쓰고 미팅을 3시간 정도  참여하니 4시 정도가 되었고 취침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힘들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임하고 있다.

미팅 중간 하늘을 보면 별이 너무 많아 사진을 몇 개 찍었다.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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