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횡단, 미국여행 28일 차
오늘은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중 하나인 올랜도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서 빠르게 아침은 빵과 잼으로 때우고 축축해진 침낭과 매트를 건조한다.
그리고 텐트를 정리한다. 이제 모두가 익숙해져서 점점 빨리하기도 하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것을 도와준다.
어제저녁에 조금 날이 쌀쌀해서 새벽에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일어났을 때 느낀 점은 걱정이 필요 없을 만큼 진짜 딱 적당하게 잠이 들기 좋았다. 저녁을 조금 많이 먹어서 그런가 사진을 보니까 띵띵부은 모습을 확인을 할 수 있다ㅋㅋ
오랜만에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었다ㅋㅋ맨날 까먹고 못 찍었는데, 찍고 보니 뿌듯하다.
오늘의 일정은 상범이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매너티를 보러 크리스털 스프링스로 갔다.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을 했고, 매너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민창이와 범이는 카약을 타고 매너티를 보러 갔고, 나와 필환이는 근처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다.(정확히 2시간 뒤에 아주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매너티를 보고 온 범과 민창이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내가 다 기분이 좋을 만큼 표정들이 너무 좋았다ㅋㅋㅋ
범과 민창이 매너티를 보고 오는 동안 나는 일단 일을 해야 돼서 바다를 앞에 두고 열심히 코딩을 하고 필환이는 즐겁게 수영을 했다.
나도 일을 최대한 빠르게 마치자마자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가 놀았다.
신나게 논 후 배가 허기져 차에 있는 오레오를 가지러 가는 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보면서 'ticket'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더니 우리 차 앞에 있는 종이를 보여줬다. 바로 주차 위반 딱지였다.
도착하자마자 좋은 풍경과 나는 일 생각 때문에 주차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고, 심지어 관리인이 있었는데 우리 주차비를 생각하지도 못했다. 벌금은 총 50불 나왔고, 나와 필환이가 각각 25불씩 나눠내기로 했다. 벌금을 확인하고 나서 주차비를 확인했는데 하루에 5불이었다ㅋㅋㅋㅋ딱 10배를 내게 생긴 상황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나와 필환이 생각보다 싸게 교훈을 얻었다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3시가 돼서 범과 민창이를 픽업하러 갔고 픽업 후에 벌금을 내러 갔다...... 카약 렌털 장소에 5분 정도 거리여서 금방 도착했다.
시청으로 들어가 벌금을 내고 직원에 내가 벌금은 낸 후 영수증을 들면서 기념품이라고 얘기하니 엄청 웃었다.
그렇게 내가 시청을 나와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슬퍼하면 뭐 하나ㅋㅋㅋ
벌금을 내고 2시간을 더 달려 오늘의 숙소 켈리 파크 캠핑 그라운드에 도착했다.
빠르게 텐트를 치고 월마트로 가서 월마트 치킨을 사고 들어와서 추가로 밥과 라면을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내일은 드디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간다!!!!!!! 빨리 자자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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