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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 D+25] 미국에서 푸드 팝업 스토어 ??

by 싼쵸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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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o216.tistory.com

미국횡단, 미국여행 25일 차

하이라이트

우리가 미국 여행을 결정했을 때 사실 원래 목적은 푸드트럭을 하면서 횡단을 하는 게 첫 번째 옵션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다 생각보다 복잡한 제약과 무엇보다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결국 포기를 했다.

하지만, 여행을 하던 중에 민창이가 마이애미에서 하는 축제에 돈을 지불하면 푸드 스토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때 우리는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고 일단 참가 신청을 하고 합격이 되면 그때 고민해보자라고 했다.

그게 우리의 첫번째 실수였다 ㅋㅋㅋ충분한 회의를 거치지 않고 하다 보니 막상 이벤트 날짜가 다가오니 하나 둘 현실적인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ㅋㅋㅋ(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하다)

 

나열을 하자면

 

1. 각종 요리에 필요한 장비

2. 이벤트장소에서 전기 사용 유무

3.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

4. 팝업스토어가 실패했을 때 대책

이를 제외하고도 제일 중요했던 점은 우리 4명이 푸드 스토어에 대한 태도가 달랐다.

이 문제때문에 우리가 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싸우고, 얘기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기는 했다.

 

일단. 문제 1번은  내가 미국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네이버에 미국 관련해서 제일 유명한 카페인 미준모에 가입을 해서 거기에서 우리가 필요한 장비 대여에 대한 글을 써서 도움을 얻는 방법을 시도했다.

진짜 운이 너무 좋게도 우리를 좋게 보셨는 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무사히 해결했고,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너무 많이 계셔 큰 힘이 되었다.

 

2번의 경우 민창이가 축제 관계자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해결했고, 결국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설치해 주었다.

그리고 결국 우리 부스에 와서 마지막 남은 1인분을 구매해주고 사진도 찍고 갔다ㅋㅋㅋ

외국분이 우리를 도와주신 관계자다

3번은 내가 총무이기에 최대한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요리하는 필환이를 최대한 서포트해주기로 모두에게 동의를 받고 해결했다.

그리고 진짜 고맙게도 필환이가 그 와중에도 우리의 예산을 아끼기 위해 진짜 최소한의 재료만 구입을 해서 요리를 해주었다.

마지막 4번은 사실 나는 엄청난 긍정주의자라서 절대 실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은 옵션이고, 그렇기에 친구들에게 실패하면 대책이 있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대책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일단 나는 시작하면 무조건 성공시킨다는 믿음이 있어기 때문에

 

이제 시작 본격적인 푸드스토어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일식 셰프인 필환이가 우리에게 추천해준 메뉴는 연어 김밥 우리도 여행하기 전이나 여행을 하면서 몇 번 운 좋게 먹어봐서

우리도 메뉴에 대해 흔쾌희 동의를 했다.

그렇게 메뉴가 결정되고 나는 필요한 장비인 밥솥, 아이스박스를 미준모를 통해서 빌렸고 그 외 재료나 장비들을 월마트와 한인마트 가서 구입을 했다. 

그리고 축제전날 내가 필환이에게 상처를 줬던 제일 중요한 칼은 사죄의 의미로 사시미칼은 내가 사비로 구비를 했다.

축제 당일날 먹은 점심식사

축제 당일에 우리의 준비 시작시간 3시부터였고 필환이의 경우 재료준비랑 연어 숙성까지 하면 사실상 하루 전날부터 시작해 축제 당일날 /가지 거의 이틀을 준비에 시간을 쏟았다. 진짜 아쉽게도 연어 숙성하는 사진은 못 찍었다 ㅠㅠ(그게 제일 후회된다)

대신 예전에 갖고있던 사진으로 대체한다 ㅋㅋ

그리고 진짜 운 좋게 우리가 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했는 데 그거는 에어비앤비 집주인에게 빌렸다(진짜 우리는 운이 좋다)

보이는 테이블이 대여한 테이블이다.

 

우리는 4시쯤에 장소에 도착해 간단하게 장소를 살펴보고 준비를 시작했다.

오브 더 레코드인데 원래 우리의 자리를 누군가 이미 선점해서 사용해서 우리는 더 안 좋은 자리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필환이와 범이가 세팅을 시작해서 민창이는 서류와 각종 안내를 받으러 갔고 나는 물을 사러 갔다.

세팅 중인 범과 필환이
세팅을 완료한 나와 필환이

6시가 되고 드디어 우리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말할 멘트나 홍보 문구를 연습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도 내고 연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축제에 참여한 유일한 동양인이고 우리의 메뉴가 연어 김밥(현지식으로 연어초밥)이라서 확실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고,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한 분의 백인 여성분이 1인분은 너무 많다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내가 필환이와 얘기를 0.5인분으로 얘기를 해서 컨펌을 받고 5피스에 10달러 첫 판매를 성공했다. 판매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주문 성공할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Let's go make it이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엄청난 텐션 때문인지 생각보다 관심을 가지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진짜 아쉽게도 미국도 이제 애플 페이나 구글 페이가 활성화돼서..... 현금을 안 들고 다녀서 아쉽게도 최종적으로 구매까지 못하는 경우 진짜 많이 발생했다.

 

우리는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이 오는 게 신나서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가셨다가 돌아오셔서 구매를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우리가 미국 여행을 하면서 참가한 것도 한몫을 했다.

 

4시간 동안 열심히 달린 결과는 우리가 준비한 18인분을 결국 모두 판매하는 데 성공했고,

나는 성공하는 순간 엄청난 큰 소리로 sold out이라고 소리를 질러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민망한 상황도 벌어지긴 했다.

준비한 양을 다 팔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사진으로 남겼다.

다정리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받은 팁들과 허기진 배를 정신없이 채웠다.

진짜 모두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너무 가벼웠다.

처음에 푸드 스토어를 제의했을 때 생각한 이상적인 결과가 실제로 일어나서 너무 신기했고 또 우리 모두가 성공하기 위해서 정말 힘들게 준비했는데 진짜 결과까지 좋아서 아마도 우리 미국 여행이 2달이나 남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걸 뛰어넘을 만한 이벤트가 있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다시 한번 또 돈 주고 사지 못할 경험을 했다.(사실 돈도 벌었다 ㅋㅋㅋ)

 

진짜 고생한 민창이, 범, 필환이한테 고마움을 다시 한번 표시한다.

고생했다 이놈들아!!

 

 

마지막으로 우리를 지켜본 관계자의 말을 옮기면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한다.

 

너네가 제일 작은 부스였지만, 열정과 에너지는 참여한 부스 중 최고였다.

 

 

MASS District | Music & Arts South of Sunrise

about US We are a district of creatives & businesses with a vested interest in the community & economic development of Fort Lauderdale through the arts. We care about our city and want to see it grow.

www.massdistrict.com

 

우리의 음식을 먹고 인스타에 포스팅해준 사진도 같이 첨부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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