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횡단, 미국여행 21일 차
어제 마이애미를 도착하고 본격적인 마이애미의 뜨거운 아침이 밝았다.
문을 딱 여는데, 습한 바람과 뜨거운 온도가 나의 아침잠을 깨워줬다.
이게 마이애미의 날씨구나 느끼면서 다시 한번 침대로 갔다. 어제 회의가 새벽 3시 넘어서 끝나서 바로 양치만 하고 잠이 들었다.
숙소가 취사할 수 있는 환경이 안좋아서, 간단하게 사 먹을 수 있는 맥도널드를 갔다.
드라이브쓰루를 이용하고 오더하는 곳에서 맥모닝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찾아보니 맥모닝은 없지만 대신 맥머핀이 맥모닝을 연상케 하는 멤버는 있었다. 총 8개 15불 미만 굉장히 혜자스럽다고 생각했고, 맛도 좋았다.
그리고 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못찍었다. 내일 다시 먹을 예정이니 그때 다시 사진을 찍자 ㅋㅋ
아침을 먹고 우리 원래 소그래스 아울렛을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내가 실내인 돌핀몰로 가자고 권유를 했고 친구들도 흔쾌히 받아들여 우리는 돌핀몰로 향했다.
여기서 블랙프라이데이의 맛을 살짝 느낄 수 있었고 결국 민창이를 제외하고 우리는 각자 10불 정도의 티셔츠를 하나씩 구매했다.
돌핀몰을 구경후 필환이는 엄청 가고 싶어 했던 머슬비치를 갔고 남은 사람들은 여기로 향했다.
영화 아메리칸 쉐프에 나왔던 쿠바 샌드위치를 먹으러 이곳으로 향했다!!
장담할 수 있다. 내가 살면서 지금까지 먹은 샌드위치 중에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우리가 4시쯤 갔는데 그때도 사람이 정말 많았고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아마 마이애미를 떠나기 전에 한번 정도 가서 더 먹을 것 같은 맛이다.
샌드위치를 먹은 후 우리는 필환이를 픽업하고 후에 저녁을 먹으러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맛은 있었는 데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세서 놀랬고, 탄산이 부족해서 조금 남겼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살짝 후회된다.
왜 남겼을 까? ㅋㅋㅋ
뭐 어찌 됐든 저녁을 먹은 후 나는 미국에 온 직후부터 가고 싶었던 바를 간다고 했고 친구들에게 권유를 했지만,
모두 피곤했는지 거절해서 결국 나 혼자 가게됐다.
내가 간 거리는 리틀아바나!! 우리나라에 있는 차이나타운처럼 여기는 작은 쿠바 타운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중에 들어간 곳이 여기다.
바로 가게 앞에서 3분이 남미 노래를 연주하고 불러서 나도 모르게 끌려 들어갔고 바에 앉았다.
앉자마자 메뉴를 달라고 해서 바로 모히또를 시켰다!!! 마이애미에서 모히또 라니
여기온 사람들은 대부분 모히또를 먹었고, 먹고 나니 와서 한 번쯤 경험하면 좋을 맛이었다.
그리고 만드는 모습이 멋있어서 하나 찍었다ㅋㅋ
재밌는 점은 모든 직원이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일을 멈추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나는 모히또 한잔으로 너무 아쉬워서 쿠바맥주를 추가 주문했고 역시 성공!!
그렇게 열심히 즐기던 중 나를 세심하게 챙겨줬던 로이스가 같이 셀피를 찍자고 제안했고 나 역시 흔쾌히 받아들여 사진을 찍었다.
신나게 노는 영상
이렇게 열심히 즐기다 보니 벌써 영업종료 시간 11시가 다되었고, 민창이가 픽업하러 와줘서 집을 도착하니
친구들 모두 내가 거기서 즐긴 모습을 보고 다 부러워했고 마이어미 있는 기간에 다 같이 꼭 가자고 약속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또 그립다.
그 즐거운 분위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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