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마지막 캠핑을 마치고 오늘 떠나는 날이다.
아쉬워서 발걸음이 잘 안 떨어져서 입구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리고 떠나는 길에 ㅋㅋㅋ우리가 묶었던 캠핑장이 보여서 찍었다.
사진을 찍고 국도를 향해 가고 있는데, 진짜 신기하게 사막 한가운데 프라다 매장이 있었다.
그리고 펜스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ㅋㅋㅋ자물쇠 채우는 건 전 세계가 똑같나 보다ㅋㅋ
건물 옆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니 정식 프라다 매장은 아니고 예술작품이었다ㅋㅋㅋ
그래서 당연히 안에는 못 들어가고 위에 cctv도 있었다.
떠나기 전에 뻥 뚫린 도로가 영화나 미드에서 보던 도로라 이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다시 길에 올랐다.
1시간 정도 더 달려 오늘의 목적지 엘패소에 도착했다.
숙소를 들어가기 전에 배가 고파 근처 식당을 구글링 해서 찾아서 멕시코 음식점을 갔다.
3가지 다른 타코와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미국 여행을 하면서 먹은 타코 중에 제일 맛있는 타코를 먹은 집이었고, 같이 나초도 너무 맛있어서 3번 정도 리필을 해서 먹었다.
ㅋㅋ직원도 친절하고 너무 잘해줘서 팁까지 포함해서 현금으로 다 결제했다.
식사를 한 후 월마트에 가서 저녁장을 본 후 월마트 근처 주유소가 너무 싸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회원 카드가 있어야 주유를 할 수 있었는데 흔쾌히 우리 앞에 있던 어머니가 감사하게도 회원카드를 빌려주셔서 싸게 주유를 했다.
주유를 하고 30분 정도 더 달려서 한인 마트에 도착해 김치찌개를 해 먹기 위해서 김치를 샀다!!!
김치를 사고 나서 숙소에 도착 후 필환이는 운동을 하러 가 범이는 집에서 쉬고, 나랑 민창이 다리 하나 넘으면 멕시코라서 국경을 넘으로 이동했다.
여권에 도장을 찍으려고 간 건데 ㅋㅋㅋ따로 입국심사가 없고 3.5불만 지불하면 국경을 넘어갈 수 있었다.
무사히 지나서 멕시코를 구경하는데 진짜 다리 하나만 넘어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진짜 빈민촌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느꼈고, 좀처럼 나도 무섭다고 잘 안 느끼는데 이곳은 나도 무섭다고 강하게 느꼈다.
30분 정도 짧은 멕시코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실 멕시코를 구경한 시간보다 멕시코를 넘어가고 다시 미국으로 넘어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그렇게 다행히 무사히 집에서 돌아와서 필환이가 해준 맛있는 김치찌개와 소시지 야채볶음을 해줘서 완전 한국의 맛을 느끼면서 즐겁게 먹었다.
필환이는 맛이 아쉽다고 계속 말했지만 나는 진짜 충분히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집 근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멕시코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올라갔다.
주황 불빛 뒤에부터는 미국이 아니고 멕시코다 ㅋㅋㅋ
벌써 미국 중부로 넘어오다니 믿기지 않고 ㅋㅋ오늘이 딱 여행 45일이 되는 날이었다.
남은 45일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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