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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 D+11] 신고식 뒤 행복 캠핑

by 싼쵸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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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여행 11일 차

어제 정말 너무 고생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모두 다 일찍 일어나고 모두가 짠 듯이 아침을 그냥 대충 먹자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설거지 그리고 텐트를 정리하다 보니 9시가 넘어서 출발하게 됐다.

우리가 오늘 일찍 출발한 이유는 오늘 가는 캠핑 사이트가 선착순 입장이라 서둘러서 정리하고 출발을 했다.

https://maps.app.goo.gl/YyDULHTbV7M9m3G69

 

빅 미도우스 캠프그라운드 · Skyline Dr, Stanley, VA 22851 미국

★★★★★ · 캠핑장

www.google.com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캠핑장이었다.

 

오늘 가는 길은 어제와 비교해서 안개도 없고 비도 없었다. 진짜 우리가 얘기한 거는 어제 신고식 개념으로 호되게 보여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진짜 오늘은 가는 길부터 해서 너무 편안하게 왔다.

운전도 4시간 정도밖에 안 와서 나는 쉬고, 필환이와 범만 했다. 조금 미안했지만 ㅋㅋㅋ

오늘 우리가 가는 캠핑장은 미국 국립공원에 있는데 무슨 입장 비만 30불이다.......(너무 비싸긴 하다)그리고 캠핑 입장비는 별도다 그것도 30불.... 확실히 생각보다 나가는 돈이 너무 많다.... 내가 총무로서 진짜 알뜰살뜰하게 조금 더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은 아껴보자ㅠㅠ

 

입장비 30불은 내고서 들어오니 드라이브하면 장관이 벌어졌다.

하늘 좀 보세요 !!
하늘 2

거짓말하지 않고 300m마다 위에 사진처럼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다. 우리는 가고 서고를 반복했고 사진 찍기 바빴다.

그렇게 우리의 캠핑 스폿을 도착했고 가는 길에 노루도 보고 필환이와 범은 여우도 보았단다. 나는 못 봤는데ㅠㅠ

 

우리도 캠핑 사이트를 도착한 후 나는 민창이는 캠핑 사무소에 가서 필요한 문서 작성을 하고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식료품을 사러 갔고, 범과 필환이는 조리도구 세팅, 텐트를 준비해 줬다.

그리고 내가 밥을 준비하는 동안 필환이와 범이는 석양을 찍으러 갔고, 나는 그동안 못했던 지출 정리를 하고 민창이는 나를 혼자 두는 게 불쌍해 보였는지 같이 있어줬다. (고마운 녀석 ㅋㅋ) 덕분에 우리 중에 제일 똑똑한 민창이와 우리의 예산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다행히 어느 정도 해결책이 나왔다 역시 혼자 꽁꽁 싸매지 말고 얘기를 해야 나도 편하고 친구들도 이해를 해준다.

석양 쥑이긴 하네...
오늘의 맛난 밥
개밥처럼 보이지만 맛은 아주 좋다

위에 사진처럼 소시지, 라면, 내가 한 냄비밥과 하이라이트 버지니아 맥주를 곁들여 먹으니 이게 무릉도원이고 살아있는 유토피아에 있는 것처럼 천국의 맛이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그동안 10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서로 간의 조금씩 쌓였던 불만이나 우리의 결정방식에 관해서회의를 했고, 우리의 서로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나 상처 줬던 부분을 알게 되는 좋은 저녁시간이었다. 

나름대로 10년 동안 친구였는데, 확실히 매일 붙어있으니 트러블이 날 수밖에 없지만  트러블을 그냥 두지 않고 서로 맞춰가려는 모습이 있으니 우리는 멀어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러 갔는데 화장실에 있는 미국인이 갑자기 말을 걸더니 자기가 충천을 하고 싶은데 화장실에 있는 콘센트가 안된다면서 혹시 도움 좀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우리는 다행히 휴대용 배터리를 많이 들고 있어서 내가 선뜻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설거지를 마친 후 데인(미국 친구)과 함께 우리의 캠핑 사이트로 가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도 하고 휴대용 배터리를 빌려줬다.

빌려주고 나서 우리는 산책을 한 40분 하고 와서 내가 친구들에게 데인에게 빌려준 휴대용 배터리를 찾으러 가는 길에 중간지점에 덴, 데인 친구와 마주쳤다. 정말 우연히!! 근데 마주친 순간 데인이 'looking me???'라고 말해줘서 ㅋㅋ진짜 이런 미국식 말투가 맘에 든다.

뭔가 위트 있다고나 할까?? 이런 문화는 한국에 도입할 수 있으면 도입하고 싶다 ㅋㅋㅋ

 

그렇게 나는 만난 자리에서 추천 캠핑 여행지에 관한 15분 정도 얘기를 나눴고, 정말 꿀팁으로 록키산맥국립공원 온천이 있다는 정말 좋은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데인 친구가 너 되게 영어 잘한다고 말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물론 모든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호텔에서 눈치로 로 얻은 이해하는 스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과연 내가 영어를 못했으면 이렇게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까? ㅋㅋ

오늘은 인스타 내가 그동안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사용한 글에 대해서 적어봐야겠다.

 

식사준비하면서 찍은 하이퍼랩스를 공개합니다!!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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