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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 D+14] 드디어 실내로...휴식을 취하다

by 싼쵸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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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D+13] 가을에 호수에서 수영이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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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여행 14일 차

하.... 3박 4일간의 정신없던 1주 차 캠핑의 생활이 끝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점도 있었고 재미있던 부분도 있었다.

군대 이후로 캠핑이 처음이기에 낯선 환경이었지만 이놈들이랑 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즐기면서 보낸 것 같다.

확실히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캠핑을 3박정도 하니까 모두 도착해서 할 행동을 누가 말해도 알아서 하고 텐트를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저녁 준비에 들어간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불을 지피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주워왔다.

그렇게 험난했던 3일간의 캠핑과 수영을 마친 결과 우리는 두 명 감기 환자와 심적으로 지친 2명이 나왔다 그래서 모두가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그냥 우리는 오늘 빨리 숙소에 들어가서 정비를 하기로 결정하고 우리가 예약한 숙소로 행선지를 정했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아서 범과 내가 근처 중식당을 구글지도 찾아봤고, 근처에 평점이 제일 높은 중국집을 찾아냈다.

바로 Red Wok이라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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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기대 없이 들어갔지만, 미국 와서 먹은 중국 레스토랑 중에 제일 맛있는 식당이었다.

게다가 상범이가 사준 점심이라 더욱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도착한 후 우리는 바로 캠핑에 썼던 침낭, 텐트, 매트를 말리기 시작하고 후딱 씻은 후 나와 범은 빨래를 돌리러 갔고,

몸이 안 좋았던 민창이는 휴식, 그리고 필환이는 샤워하러 들어갔다.

추천받은 빨래집으로 가서 빨래를 하려고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5달러 내고 카드를 받고, 네가 사용하고 싶은 만큼 돈을 넣어서 빨래를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길래 약간의 불친절함을 느꼈다ㅠㅠ

그리고 빨래가 다른 데에 비해 4.25라니..... 크기가 커서 한 번에 돌릴 수 있었지만, 비싸게 느껴졌다.

빨래를 돌린 후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나, 상범, 필환이 다시 나와서 나는 건조를 위해 다시 빨래방에 내려주었고,

범과 필환이는 저녁 식사를 위해 월마트로 갔다.

 

나는 빨래방에 남아서 건조기를 두 번 돌렸고, 두번 하는 데 시간은 20분밖에 소요가 안 걸렸다.

그리고 건조기를 돌리고 나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내가 5불은 내고받은 카드를 돌려받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고, 그 밖에도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해 주셔서 아까는 내가 오해를 했구나 생각이 들면서 반성했다.

빨래방에 있는 흑인 아저씨 한분도 나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우리 여행에 대해서 물어봐주시고 내가 서쪽으로 간다고 하니가 여기 보다 나은 곳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원래 못받는 데 기념으로 받은 카드

빨래를 마치고 난 후 조금의 휴식을 취하고 필환이는 저녁을 하러 가고 나머지는 조금 더 휴식을 취했다.

오늘의 저녁은 무려 삼겹살과 된장찌개!!!!! 얼마만의 또 찌개 인가 

벌써 그립다 후
환상의 맛

저녁을 먹으면서 당장 내일의 일정부터 정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고 일단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민창이에게 몇 가지 않을 추려서 와달라고 부탁했기에, 민창이 저녁을 먹으면서 고맙게도 플랜 3개를 제시해 주었다.

1안은 현재 묶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운 좋게 내일 하루가 비워서 우리에게 하루 더 묶을 생각 없냐고 제안을 해주었다.

2안은 마구간 옆에서 묶는 에어비앤비

3안은 캠핑장

이렇게 있었지만 일단 3안을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서 일단 바로 패스했고, 1안과 2안 중에 다수결 투표에 의해 1안으로 정해졌다.

 

우리가 저녁 이후로 호스트 에인절과 시내에 있는 YMCA(짐, 사우나, 수영장 다 있었다.)를 같이 같기로 했기에 내가 가격협상을 맡는 걸로 정했다.

도착 후 필환이와 범은 헬스를 하러 가고 나와 민창이 그리고 에인절을 사우나로 향했다.

YMCA 건물

 

미국에서 사우나라니 상상이나 했겠는가? ㅋㅋㅋㅋ확실히 몸이 오랜만에 뜨근한 데로 가니 몸이 릴랙스 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게 느껴졌다.

사우나를 열심히 즐기던 중에 내가 에인절에게 에어비앤비 수수료와 각종 청소비를 제외하고 하루 더 묶을 수 없냐고 제안했고 다행히 에인절이 흔쾌히 받아들여줘서 가격을 제외한 딜을 성사 됐다.

 

그렇게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엔젤이 아내와 상의한 후 총 75달러로 제안을 해주었고 우리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필환이가 셰프인 걸 에인절은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해줄 수 없냐고 제안했고 우리가 재료비를 얘기하니 자기가 사다 주겠다 했는데 ㅋㅋ

내일 또 어떤 일이 벌이 질지 기대해 보자 ㅋㅋ

혹시 저희의 여행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편도 한번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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