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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D-1] 도쿄여행(본격 여행전 워밍업)

by 싼쵸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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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을 경유해서 뉴욕으로 티켓이어서, 도쿄에서 하루 정도 머물시간이 생겨서 미국에서 여정 전에 잠깐 여행 워밍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일본에 하루 스테이를 하게 되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벌어졌는 데, 일단 맨 처음 10월 30일까지 일본에서 4시간 정도 머물고 떠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루정도 머물 수 시간이어서 30일에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은 백신 3차 접종 또는 PCR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와야 입국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상범이는 3차 접종을 했고, 나,민창,필환이는 PCR 검사를 31일에 진행했다.

PCR 검사를 받으러 갈 때 모두 여권을 놓고 와서 pc방을 가서 여권 사본을 인쇄하고, 심지어 필환이는 신분증이 없어 급하게 지하철 사진기에서 사진을 찍고 임시 신분증을 가지고 검사를 받았다 ㅋㅋㅋ

무사히 우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서 일본 입국을 무사히 마쳤다.

 

일본에 도착후 공항에서 케이큐 선을 타고 숙소로 50분 정도 걸려서 왔고, 관광안내센터에 가서 도쿄 프리패스 1 day를 샀다.(여기서 꿀팁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훨씬 싸게 가능하다… 물론 우리는 시간이 없어 정가로 구매했다ㅠㅠ)

숙소는 아사쿠사역에 있는 카이카 호텔이란 곳을 잡았는데 가격은 만 엔 근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침대, 화장실 모든 게 기대 이상이었다.

숙소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나오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드디어 우리의 짧은 도쿄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첫 번째 식사 아사쿠사 역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장어덮밥, 사시미, 연어 아부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란 오믈렛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장어…. 장어가 진짜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았고 다들 잘 먹는 체질인데 생각보다 양을 많이 줘서 너무 좋았다☺️

밥을 먹고 나서 에도성을 갔지만, 시간이 늦어서 에도성을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살짝만 보고 신주쿠를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신주쿠에서 유명한 갈림길도 구경하고 일본의 거리가 너무나도 깔끔해서 다시 한번 놀랐다.

 

이번 도쿄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자 하이라이트였던 야키토리 집이다.

 

토리타케 닭꼬치 · 1 Chome-6-1 Dogenzaka, Shibuya City, Tokyo 150-0043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일본 가기 전에 상범이가 시부야 꼬치거리 노래를 불러서 저녁을 꼬치로 확정이 되어있었는데, 막상 거리를 가보니 맛있어 보이는 집이 많아 보여 고민했지만, 가장 사람이 많고 굽는 걸 직접 보여주는 집으로 결정을. 했다(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

우리는 꼬치 주문 전에 삿포로 생맥주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맥주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진짜 진짜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맥주였다. 술은 안 먹는 필환이까지 맛있다고 벌컥벌컥 먹는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조금씩 우리가 주문한 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맛을 봤는데….. 어.. 이거 뭐지 지금까지 내가 한국에서 먹었던 꼬치가 뭐였는 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욕이 나올 만큼 맛이. 훌륭했고 우리가 주문한 꼬치 중에서 내가 제일 인상 깊었던 꼬치는 두 개다. 닭똥집, 닭껍질, 닭윙 이 메뉴는 진짜 아마도 인생에서 추억할만한 힘을 가진 꼬치였다. 꼬치가 하나당 3500원 정도 하는 집에서 10만 원 정도 먹었으니 이제 그만 설명해도 될 것 같다.

가게이름
꼬치를 굽는 모습
내생에 최고의 맥주 삿포로 생맥주

 

그렇게 꼬치를 먹고 나서 하라주쿠, 신주쿠를 1시간 40분 정도 걸으면서 관광을 했고, 다만 아쉬운 점은 시간이 늦어서 모든 가게 문을 닫은 게 아쉬운 점이었다.

그렇게 23시 10분쯤 신주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아사쿠사 역으로 돌아와서 일본의 김밥천국인 요시노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한 끼를 더 먹고 숙소로 복귀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총걸음수가 3만 5천 걸음 정도 걸어서 바로 숙면에 취할 수 있었다ㅋㅋㅋ

아침 6시에 기상을 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7시 전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소바를 먹기 위해 40분 정도 걸었고, 운 좋게 민창이가 좋은 소바집을 찾아서 현지인들 틈에 껴서 아주 맛이 좋은 온소바를 아주 맛있게 때리고 빵집으로 빵을 하나씩 사고 하네다 공항을 출국 1시간 전에 도착해 무사히 입국 수속을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이놈들이랑 있으면 일단 재미는 500% 보장이다.

진정한 여행기는 다음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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