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안개가 ~~~ 너무 끼여서 놀랐는데 확실히 바닷가 근처이고 캠핑장이 숲이라서 그런지 이슬도 엄청 많이 생겼다.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언제나처럼 빵을 먹고 조그 부족해 라면을 먹고 관광을 출발했다.
오늘의 첫 번째 관광은 고급주택양식이 가득한 가든 디스트릿을 갔다.
딱 구역에 들어서니 뉴올리언스나 다른 미국에서 보던 주택양식들과 확실히 다르고 이뻐서 구경할 만했다.
여기 있는 공원묘지가 관광명소 중 하나인데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
열심히 집중해서 구경을 하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아주 좋은 곳을 발견했다.
바로 이곳!!!
커피와 도넛을 팔고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햄버거를 판다. 나는 구글 리뷰나 사진을 봤을 때 햄버거 사진이 꽤 많아서 고민 없이 치킨 샌드위치(미국에서 치킨 햄버거를 치킨 샌드위치라고 한다.) 그리고 같이 간 민창이는 커피와 시나몬 롤을 주문했다.
비주얼보다 더 맛이 좋고 치킨 샌드위치는 지금까지 미국 여행 중에서 먹은 그 어떤 치킨 샌드위치보다 맛이 좋았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벌써 그립다. 매장도 넓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민창이와 밥을 먹으면서 1시 30분 정도 정신없이 이야기를 했다.
미국 여행 와서 한 곳에서 이렇게 길게 시간 보낸 게 처음이었는데 아주 좋았다ㅋㅋ
맛있는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재즈 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을 보러 이동했고, 우리의 이동수단은 뚜벅이다.
걸어가면서 우리가 보지 못했던 뉴올리언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길거리에서 시간을 너무 보낸 덕분에 ㅋㅋㅋㅋ재즈 박물관에 도착을 했지만 공연시간이 3시였는데, 3시 40분쯤 도착해서 공연은 못 듣고 토크만 20분 보다 끝이 났다.
박물관을 나와서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 프렌치 쿼터 방문자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또 신나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 있는데 잭슨 스퀘어에서
아주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들려서 홀린 듯이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해보니 완전 악단 수준에 사람들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바로 길거리에서 앉아서 나도 모르게 40분 정도 들었고, 너무 좋아서 팁을 자연스럽게 냈다.(물론 많은 금액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아는 노래인 Just the two of us가 흘러나오고 재즈버전으로 들어서 더 좋아서 결국 인스타에 스토리로도 올렸다.
기분 좋게 음악을 듣고 어제 그냥 지나친 잭슨 스퀘어에서 인증숏도 남겼다.
잭슨 스퀘어를 떠나 어제 민창이가 봤던 리버 워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딱 도착하자마자 한강이 생각날 만큼 비슷한 환경이지만, 개인적으로 한강이 더 이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9시에는 문을 닫으니 참고해주세요ㅋㅋ미국도 관광지가 참 다 빨리는 문을 닫는다. 심지어 기프트샵들도 빨리 문을 닫아서 어제 어렵게 기념품을 구매했다.
4시가 넘으니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범과 필환이에게 전화가 왔고 시내에 있는 근처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30분 뒤 주차장에서 만나서 어제 이야기했던 저녁 장소로 이동을 했다.
저녁 장소는 이곳!!!
해산물 요리와 뉴올리언스 로컬푸드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열심히 구글링 해서 결정했다.
우리는 생굴과 뉴올리언스 로컬푸드를 다 주문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4명이서 조금 비싼 식당에서 가서 한 외식이었는 데 정말 아쉽게 결과는 대실패.......
가격도 평균 20불이 넘었는데ㅋㅋㅋㅋㅋ그나마 내가 주문한 파스타가 제일 맛이 좋아 나는 다행이었다.
뉴올리언스 정말 다 좋았는데, 로컬푸드는 우리 입맛에는 확실히 안 맞는다.
꼭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뉴올리언스 방문 시 로컬푸드 말고 다른 거 드세요ㅋㅋㅋ
경험하고 싶으시면 어제 먹은 포 보이 드세요!!
저녁을 먹고 나오니 버번 스트리트에는 많은 사람들과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로 인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우리는 공연을 들으면서 뉴올리언스 올 때부터 타고 싶었던 트램을 타러 갔다.
원래 유료인데 ㅋㅋㅋ돈 받는 기계가 고장이 나서 우리는 공짜로 탔다(아무튼 이번 여행 운이 좋다)
신기했던 트램 구경을 마치고 뉴올리언스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서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갔다.
많은 곳을 고민했지만, 우리가 선택한 곳은 여기다.
거리 한가운데에 공연처럼 꾸며놔서 눈길을 사로잡아서 고민하지 않고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재즈 공연과 간단한 음주를 하면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운전은 필환이가 콜라를 먹어서 덕분에 캠핑장까지 안전하게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잠에 들기 전 범이 오늘 산 시가를 폈는데, 자기랑 안 맞는다고 몇 번 피고 시가(10불 주고 샀는데)를 버렸다ㅋㅋㅋㅋ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기를 마친다ㅋㅋㅋ
가장 맘에 들었던 도시 뉴올리언스 안녕!!
음식 빼고 다 좋았던 도시 뉴올리언스 ~~~
이제 우리는 텍사스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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