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출신 개발자 싼쵸의 생존일기 3화

 

참 시간은 역시 빠르게 지나가네... 3월.. 벚꽃이 피었던 4월 어느새 만개했던 벚꽃이 지면서 푸른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5월이 시작되었다.

원래 생존일기를 1달에 한편 씩 작성하려고 했으나, 바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주말에는 정처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 보니 적지 못했다.

하지만 핑계? 아니 흠.... 그냥 여유가 없어서 적을 생각을 못한 것 같다. 

내가 적지 못했던 2달 동안은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다.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가 있었던 2 달이었다.

긴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나가 19년 3월부터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부터 과장 보태지 않고, 22년 4월이까지 항상 성장에 목말라 있었고, 나에 대해서 조금 너무 가혹하게 해서 여유없게 지냈던 것같다. 그러다 보니 왜 나는 항상 노력을 하는데, 이것밖에 못하지 왜 몰랐을 까 자책을 계속 한것 같다.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긍정적인 내가 점점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내 자신을 느꼈다. 

문득 그 생각이 들자마자 결심했다. 계속 이렇게 흘러가면 내가 무너지겠구나.. 그래서 결심했다. 노력은 계속 하지만, 성장 속도에 대한 욕구는 버리고, 그냥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태도를 바꿨다. 고작 마인드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요즘 나는 예전보다 마음이 편안하다. 지인과 자리가 있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려고 하고 있고, 오히려 요즘은 놀고 온 다음에도 잠깐이라도 공부를 하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스트레스는 풀어야 한다. 개발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직업이니까 계속 마음은 편하게 먹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요즘 드는 가장 많은 생각은 남에게 보여주려고 열심히 사는 척하지 말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다짐한다. 근데 이게 참 쉽지 않은 작업이기도 하더라.... 하지만 가짜인 삶은 싫으니까 조금씩 고쳐나가야지 ㅋㅋㅋ

 

 

5월에는 다시 2주 정도 멈춰놨던, 리액트 공부를 다시 하고 특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보낼 것 같다. 
특허 프로젝트를 하면서, api 요청하는 로직을 사수님께서 수정을 하셨는데,  사실 기분은 좋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론 나의 코드가 수정할 점이 많지만, 물어보면 그냥 깔끔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니까 아! 물론 좋은 개발자는 그거를 스스로 깨우쳐서 이유를 알아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근데 사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짠 코드를 한 순간에 바뀌는 모습을 누구라도 아쉬움을 느끼기는 할 거다. 그리고 이유를 물어보면 단순히 코드를 보시고 말씀해달라고 하시니까 ㅠㅠ 그냥 나는 간단하게 이유를 물어보건대, 관점의 차이 아니 일까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개발자들은 소통하는 방식이 조금 특이?? 가 아니고 다르다. 그래서 왜 개발자들이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다. 진짜 개발자와 개발자끼리 이야기할 때와 개발자와 다른 직군과 소통할 때 커뮤니케이션하는 스타일이 달라야 한다고 느낀다. 나도 아직까지는 개발자 관점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정말 어렵다고 느끼고, 나조차도 이해를 잘못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은 한다ㅋㅋㅋ 그래도 나중에 사수님이 사과를 하셔서 내가 기분 안 좋은 티를 냈나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사과할 줄 아시는 개발자라고 생각해서 역시 좋은 분이다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 결과가 6월 3일에 나오는데 붙을 수도 있지만, 떨어질 확률이 조금 더 높다 ㅠㅠ내가 공부가 부족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내가 조금만 더 공부했으면 분명히 통과할 수 있었는데 다 내 잘못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파이팅하자 재현아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에 합격하면 되니까 ㅋㅋ

이번 달도 미라클 코딩하고, 다시 코딩 공부를 열심히 해보자 넌 할 수 있다. 항상 너 자신을 믿어라 3,4월 진짜 수고 많았다.

너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Keep Moving, Keep Growing Keep Working
- 덴젤 워싱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