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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미국횡단 D+52]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 앞에 사슴이 왔다 ??

by 싼쵸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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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확실히 무리를 했다고 느껴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오랜만에 휴식을 하기로 했다.

나의 경우 아침 6시에 회의가 있어서 일어난 후 2시간 정도 진행되고 회의는 마무리 됐다.

ㅋㅋㅋ원래 미국시간으로 7시였는데 서쪽으로 와서 시간이 당겨지니 6시로 변경됐다. 

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니 11시쯤 되었고 민창이와 등산화를 사러 가기로 약속해서 준비를 해서 나갔다.

범이도 신발을 보러가고 싶다고 해서 총 3명이서 시내로 나가게 됐다.

20분 정도 운전하니 첫 번째 쇼핑몰에 도착을 했는데 한국어 학교가 있었다.

사진을 찍고 매장을 둘러봤지만, 민창이가 원하는 신발이 없어서 발길을 돌렸다.

20분을 더 달려 다른 쇼핑몰에 도착을 했고, 일단 배가 고파서 저번에 먹고 너무 맛있었던 치폴레 매장이 있어서 들어갔다.

치폴레 매장이 처음가면 주문하는 법이 어려운데 미국을 떠나기 전에 한번 포스팅해봐야겠다ㅋㅋ

그리고 언제나 사람이 많다. 나도 미국 프랜차이즈 중에서 치폴레가 좋긴 하다.

기분 좋게 밥을 먹고 Ross매장에 가서 민창이가 원하는 등산화 구매에 성공했고 우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내로 이동했다.

시내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나라 시청에 아이스링크장처럼 공원 한가운데 아이스링크장이 있어서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에 차 앞에 매장을 들어갔는데 등산용품을 모아놓은 매장이였는데 

거기에 고체로 된 향수가 있었는데 통이 라이터 '듀푱'처럼 손맛이 있는 통에 냄새도 은은히 좋아서 

구매할까 고민을 하다가 ~~~~~~ㅋㅋㅋ평소에 원래 향수를 쓰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다.(글을 지금도 살짝 후회가 되긴 한다)

집에 다 와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정말 집 앞에 사슴 한가족이 산에서 내려와 있어 바로 사진을 찍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사슴을 보니 기분이 좋고 뭔가 잘될 것 같은 기분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 들어온 후 나랑 범이는 휴식을 취했고, 민창이는 새로 산 등산화 테스트 할 겸 산책을 나섰다.

산책을 2시간 정도하고 들어와서 어디 갔는데 궁금해서 물어보고 사진을 봤는데

풍경들이 맘에 들어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 사진을 달라고 했다.

 

오늘의 저녁은 크리스마스인 만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메뉴를 필환이가 무려 닭갈비를 해주었다.

신기하게 학장시절에 먹던 닭갈비가 생각나는 추억의 맛이었고ㅋㅋㅋ

본의 아니게 필환이가 매일 정말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줘서 매일 역대급을 갱신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역시나 오늘 상범이가 '오늘도 역대급이냐' 물어봤다.

나는 역대급이면서 추억이 생각나는 맛이라고 답했다ㅋㅋㅋㅋㅋ(무슨 역대급이 매일 갱신되니)

아! 그리고 소시지 튀김도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1월 일정과 예산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나랑 민창이랑 약간 말다툼이 발생했고, 범이가 중재를 해주고

서로 사과를 하면서 다행히 마무리가 잘 되었다.

그리고 항상 일정 관련해서 일정을 담당하는 민창이와 우리랑 항상 뭔가 맞지 않는 소통의 오류가 존재했는데 어제 3시간 정도

차분하게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했고, 그 결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성공해서 한번 진척이 있길 기대해 본다ㅋㅋㅋ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자 4명이서 평범한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잘 안 씻는 상범이가 씻어서 내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고 이브기념으로 오늘 일기를 마무리한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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