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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도전 망설이는 비전공자들에게 2 ( 부제: 2021회고)

by 싼쵸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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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ㅠㅠ

벌써 개인적으로 저에게 뜻깊은 한해였던 21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번에 올렸던 글이 너무나 과분하게 사랑을 받아 놀랐고, 한편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혹시나 저번 글을 못 읽은 분들을 위해  도전을 망설이는 비전공자들에게)

그래서 취업을 하고 난 뒤 얼마 안 됐을 때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벌써 마지막 날에 쓰게 됐네요.

제 근황을 잠깐 이야기해드리면 입사 한지 벌써 4개월이 됐네요.. 저는 믿기지 않지만 그동안 회사 페이지 유지보수, 조그마한 프로젝트 1개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1개, 내년에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서론이 길었네요ㅋㅋ습관인 것 같습니다.(이해 부탁드립니다.) 

나름대로 치열했던 4개월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취업하고 4개월 정도 되니 갑자기 하게 된 프런트 업무를 잘하기보다는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정말 3개월 정도는 개발을 처음 시작할 때만큼의 절망감과 답답함.... 다시 찾아 올 정도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ES6문법, React 개념 저는 처음 시작할 때 창피하지만 let, const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외주 홈페이지를 맡게 되었는데, 한 3주 정도 매일 삽질하고, 사수님에게 도움을 받아서 기한은 못 지켰지만, 끝내 완성은 했습니다. 다행히도 클라이언트도 크게 만족을 하셔서 잘 마무리됐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나 끝내니, 나름대로 느끼는 게 많더라고요. 일단 내가 모르는 부분을 파악하게 되고 공부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확실해져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JS에 집중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공부하니까 처음에 생소했던 개념들을 알아가고 깨닫는 재미도 생기더라고요.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제 사수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 사수는 앉은자리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될 때까지 앉아 있고 시간 상관없이 쭉 코딩을 하는 분입니다. 옆에서 보면서 아!! 이런 모습 때문에 잘하는구나..라고 많이 느꼈습니다.

 

저도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저는 쭉 앉아 있지 못하고 30분 ~ 40분 정도 하면 지쳐서 쉬는 시간을 가지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사수를 보면서 따라 하려고 했으나 저는 절대 안 되더라고요.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수에게도 상담을 받았는데, 엄청나게 가파르게 성장은 못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말해주더라고요. 

분명히 개발 공부하시다 보면 주위에 빠르게 성장하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그랬고요. 분명히 왜 나는 저렇게 안될 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럴 수 록 다짐하세요. 나는 마라톤 선수다. 단거리 선수가 아니다. 나는 거북이다. 제가 개발을 해보니 계속 흥미를 가지고  하는 게 중요하지 오히려 오버페이 지하다 번아웃 오면 더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의 페이스를 찾고, 그걸 유지하세요. 그러면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이거는 제가 깨달은 것 중 하나인데, 개발하다 배워야 하는 건 진짜 많잖아요. 근데 다 하려고 하지 마시고, 분명히 개발하다 보면, 당장 모르고, 배우고 싶은 게 생깁니다. 그럼 그때 하시면 돼요. 목적 유무에 따라 학습에 대한 결과, 기억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개발하다 모르는 게 생기면 그때 하세요. 그래도 늦지 않아요. 모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 오히려 모르는 걸 알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게 창피한 거라고 생각해요.

참고 https://overreacted.io/ko/things-i-dont-know-as-of-2018/

 

 내가 모르는 기술들  알려드려요. 그리고 공부하고 싶은 요소들입니다.

  • JS 개념(공부하고 있지만, 멀었다)
  • React 개념(사용만 할 줄 안다....ㅠㅠ)
  • typescript(부끄럽지만,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 CSS grid, flex(반응형 하다 보니... 필요하더라고요)
  • http/https(무조건 알아야죠...) 
    이밖에도 엄청 많은 데 일단 생각나는 게 이것밖에 없네요.

   22년 목표

  1. 블로그 개설 ( 위에 쓴 모르는 기술들은 블로그에 공부해서 포스팅 예정)
  2. 미라클 코딩 유지 
  3. 호텔리어 출신 개발자의 생존일기 쓰기(달에 한편 정도?)
  4. 체중감량 5 Kg 하기

    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 말해야 지킬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남겨요. 

 아 그리고 진짜 혼자 공부하면 힘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작게나마 도움드리기 위해서 생각한 건데 제가 인스타에 스토리나 피드로  공부한 걸 기록합니다. 그리고 인스타에 코딩 일기 하시는 분들 진짜 많습니다. 저도 그거 보고 동기부여 얻을 때가 많아서 알려드려요. 사실 블로그나 github도 너무 좋지만, 당장 시작하기 엄두가 안나잖아요. 오히려 간편하고 친숙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로 시작해보세요. ( 고민하지 마시고 DM이나 팔로우해서 보여주세요.  우리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같이 힘을 얻겠습니다.

 

글 쓰다 보니 21년 5분 남았네요 ㅋㅋ
다가오는 22년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개발자 싼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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