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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비전공자들에게

by 싼쵸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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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kky.kr/article/841291?note=2187834

작년 12월에  도와달라고 글 올렸던 호텔리어 출신 개발자입니다.

그때 도와주셨던 분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연도 2월에 호텔 퇴직하고 3월부터 국비 학원에 들어가서 9월 1일부터 작은 스타트업에 취업에 성공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작년 12월에 저처럼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 어려워서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일단 저의 개발자 도전 배경을 말씀드리면,  호텔에서 벨맨으로 근무하던 중 호텔에서 쓰는 엑셀에 대해 관심이 생겨 퇴근 후 공부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함수나 매크로를 사용해서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에 자연스럽게 웹 개발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생활코딩으로 처음 개발을 입문하게 됐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는 국비 학원 2번 경험했습니다. 처음 플xx데이터 쪽에서 하는 국비지원을 호텔에 퇴사하자 마지 바로 지원했었는데, 확실히 제가 아무 준비도 없이 수강하니 너무 빠른 진도, 이해할 수  없는 개념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절대로 학원에서 선생님이 못 가르치는 느낌은 없었고, 제가 정말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7일 만에 수강 철회를 했습니다. 

그다음 찾아 간곳은 코딩을 같이 준비하게 형이 추천해준 구 x xx데미였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처음 두 번째 학원을 수강하기 전에 2주 정도 텀이 있었는데 그때 이 두 수업을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1. 자바 플레이 그라운드 -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2. 생활코딩 자바

 

아마 자바플레이 그라운드 정말 쉽지 않으실 거예요. 근데 계속 반복하시다 보면 코딩의 맛 정도는 느낄 수 있을 실 거예요ㅋㅋ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는 데 어느 순간 지나면 어??? 뭐야 뭔가 되네라는 기분을 만끽하실 겁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은 시간과 노력을 필수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렇게 준비를 하고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이론적인 개념은 생활코딩을 학습한 덕분인지 조금씩 받아들였습니다. 근데 정작 선생님이 과제를 주셔서 할 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뭐부터 적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수강생분들을 저 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좌절을 하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습니다. 저는 항상 하위권에 머무른 학생이었습니다.  이때가 수강한 지 2주 정도 지났을 때였습니다. 저는 포기하자라는 생각보다 아직 내가 개발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포기보다는 남들보다 공부하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늘려보자라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1. 아침 6시에 기상해서 개발 공부

 2. 그날 배운 코드 최소 2번 이상 다시 코드 반복 

 3. 그날 배운 개념 github와 블로그에 정리

 4. 주 1회만 휴식

 

세운 계획을 하나씩 지켜나가다 보니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개발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같이 듣는 수강생분들이 저에게 개발에 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하고 제가 큰 도움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게 불과 2달 만에 일어나 현상이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수강을 많이 하시고 있을 텐데, 저의 경우에는 비대면으로 프로젝트 완성을 못할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가는 시점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모아서 공유 오피스를 빌려 2달 동안 아침 9시부터 22시까지 주말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물론 퀄리티는 좋지 않습니다. 정말로 ㅋㅋㅋㅋ)

 

저는 취업 이야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xx펀치에 제 셀프 구직을 올렸는데, 운이 좋게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대표님이 연락을 주셔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자바 과정을 6개월 들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제 가능성을 믿고 뽑아주셔서 현재는 프런트 쪽을 맡게 되어 현재 리액트랑 js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면접 볼 때 제가 위에 세운 계획에 대한 결과물 github와 블로그 그리고 제일 좋게 보았던 점을 제가 공유 오피스를 빌려 두 달 동안 개발에 몰두한 점을 좋게 보셨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오피스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도 모두 들었던 평가였습니다. 여러분 뭐든 하는 게 중요해요 생각만 하지 말고 진짜 그냥 지르세요 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어떻게 작용할 지몰라요 정말로!!

 

저의 시시콜콜한 긴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퇴직하기 전까지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완전 수학을 못했던 사람인데?? 나한테 맞는 길일까?? 등등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저도 개발자로서는 성공을 아직 못했지만 취업에는 성공했잖아요(물론 아직 갈길이 멉니다ㅋㅋ) 진짜 한번 그냥 도전해보세요. 요즘 100세 인생인데 나중에 후회하기 싫잖아요??

 

진짜 할 수 있어요 여러분 포기만 안 하면 됩니다.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 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 Mark Tw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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